한은 금통위, 10월 기준금리 연 0.5% 동결
5월 인하 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입력 : 2020-10-14 09:34:59 수정 : 2020-10-14 09:34:5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10월 기준금리가 연 0.5%로 동결됐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이미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 추가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물경제 부진을 뒷받침하는게 낫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5월 0.5%로 추가 인하한 뒤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 0.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본 것이다. 또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한은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명분도 많지 않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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