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경상수지 흑자 2년만에 100억달러 돌파
한은, 9월 국제수지…1~9월 경상수지 434억달러 증가 전환
입력 : 2020-11-05 08:49:54 수정 : 2020-11-05 08:49:54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반도체 관련 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5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은 2년만에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모습. 사진/뉴시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 기준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8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경상수지는 코로나19 발생이전인 2월 흑자 규모가 63억6700만달러였지만 3월 59억6000만달러로 축소되고, 4월에는 33억31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5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흑자폭이 커진데는 수출 반등이 한 몫 했다. 상품수출은 498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018년 11월(518억1000만달러)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통관수출 기준 반도체(12.4%), 화공품(16.0%), 승용차(24.3%)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수입도 37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억6000만달러(1.0% 증가했다.
 
한편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434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418억4000만달러)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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