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수요 급증..장기전망 '맑음'-대우證
입력 : 2010-07-01 08:40:0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대우증권은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과 중국 설비증설 지연으로 공급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장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1일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절대 저평가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하반기에는 석유화학 시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황이 개선되는 내년부터는 화학주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재개될 전망이다.
 
중국 등 신흥시장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개선되면서 자동차,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이는 화학 제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응주 연구원은 "수요는 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유위기의 여파로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내년 이후 신규 공급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석유의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호남석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2% 감소한 20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EU 재정위기 여파로 5월 이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락했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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