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창조기업 수 42만7367개…제조업 40% 달해
중기부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발표
기업당 평균 매출 2.43억원·평균 고용 2.29명
입력 : 2021-02-08 14:00:50 수정 : 2021-02-08 14:00:5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국내 1인 창조기업 수가 42만7367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조업이 40%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8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서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한 기업이다.
 
그동안 실태조사는 사업장을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부터는 ‘중소기업 기본통계’처럼 기업 단위 통계인 기업통계등록부로 변경해 정확성을 제고했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모집단 변경 결과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수는 총 42만7367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40만2612개에서 2만4755개가 늘어난 것으로 6.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43억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고용이 발생하더라도 특례에 따라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한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이며 소비자를 대상(55%)으로 매장을 통해 직접 판매(59.8%)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동기로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 60.3%로 가장 높았고 창업 준비 기간은 7.8개월로 3년 연속 단축됐다.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한 기업이 84.5%이며,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4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 제품·서비스 변경 (11.5%)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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