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세일즈 새로운 방식 제시…영진위 ‘비즈매칭’ 플랫폼
입력 : 2021-09-16 08:54:55 수정 : 2021-09-16 08:54:5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의 비대면 세일즈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구축했다. 16일 한국영화 해외진출 플랫폼 KoBiz 사이트(www.koreanfilm.or.kr)에 오픈하는 온라인 비즈 매칭 플랫폼은 한국영화 최신 라인업을 소개하는 KoBiz KOFIC SUPPORTS 섹션을전문 비즈 매칭 플랫폼으로 강화한 형태다.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 이미지. 사진/영진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영화제 및 필름마켓들은 시간과 공간 제약을 넘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요 마켓의 대대적인 온라인 플랫폼 전환에 따라 한국영화 세일즈 역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세일즈에 집중하는 추세다. 영진위의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은 한국영화 해외 세일즈의원스톱 솔루션역할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해외 바이어 대상 최신 한국영화 라인업을 가장 빠르게 소개하고 온라인 미팅과 상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이번 플랫폼에선 한국영화 세일즈 회사 정보, 최신작 라인업 소개와 함께 최신 한국영화 감독 배우 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6일 현재 18개 세일즈 회사가 온라인 비즈 매칭 플랫폼에 참여해 80편의 최신 한국영화 라인업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영진위 필름마켓 참가활동 지원사 참여기업 대상으로 운영 중이지만 내년부터는 일반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시 신청을 받아 폭넓은 한국영화 세일즈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의 ‘Meeting Request’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해외 바이어가 미팅을 원하는 세일즈 사를 선택한 뒤 미팅의 목적, 일정, 선호하는 미팅 방식 등을 선택하면원스톱 미팅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세일즈 회사가 독자적인 온라인 비즈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는 비용이 높단 점을 감안할 때 영진위의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 구축이 중소 규모 세일즈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 내에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KOFIC’s CHOICE’ 섹션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에게 신작 영화의 심층 정보를 전달하는 리뷰코픽스 초이스 필름’, 해외 인지도가 높은 한국 배우 및 감독을 통해 신작 라인업에 관한 관심을 유도할코픽스 초이스 피플’, 한국영화 세일즈 사의 핵심 역량을 소개하는코픽스 초이스 컴퍼니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다양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비주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는코픽스 초이스 이슈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비즈 매칭 플랫폼 오픈과 함께 영진위는 ‘KOFIC SUPPORTS’ 뉴스레터를 발행해 한국 영화의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16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는 ‘KOFIC SUPPORTS’ 뉴스레터는 한국영화 세일즈 회사의 정보는 물론 각 세일즈 회사 담당자가 직접 자사 세일즈 포인트를 소개하는 ‘Q&A’ 콘텐츠, 향후 주력 라인업 소개 등을 담는다. 뉴스레터는 해외바이어 대상 영문으로 제작되며, 뉴스레터 구독신청은 KoBiz 영문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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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