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SEC 과징금 불복 무산위기
내달8일 재심
입력 : 2010-08-17 08:33:1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 씨티그룹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대상으로 한 과징금 불복 소송이 무산될 위기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씨티그룹이 SEC가 요구한 과징금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하지 못하고, 다음달 중 다시 재판하기로 했다.
 
엘렌 허베일 판사는 반론이 부족하다며, 내달 8일 재판을 다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SEC는 지난달 씨티그룹이 투자자들에게 400억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을 은폐한 것과 관련해 7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할 것을 SEC로부터 요구받았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손실 규모를 실제 500억달러보다 적은 130억달러라고 투자자들에게 속인 혐의로 SEC에 기소됐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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