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첫 날 쿠브(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13일 정오를 즈음해 질병관리청의 백신 접종 증명 앱 쿠브 접속이 잘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쿠브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해당 정보를 사용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QR 인증서도 이용에 차질이 발생했다.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된 13일 COOV 앱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관련 업계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이 의무화된 방역패스 첫 날 동시 접속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접속 장애는 점차 해소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QR 인증서에 접종 정보가 표시 되지 않거나 QR 인증서를 아예 불러오지 못하는 등의 오류는 지속되고 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장애가 발생한 탓에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의 불편이 가중됐다. 일부 식당에서는 접종 정보 인증이 되지 않아 서비스가 정상화 될 때까지 식당 밖에 줄을 서 있거나, 접종 정보를 제대로 확인 못한 채 불안하게 식사를 하고 황급히 자리를 뜨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이날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자로 인정돼 증명서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방역패스 지침을 위반한 시설에는 과태료 등 벌칙이 부과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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