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찰개혁 뒷받침하는 정부 노력 계속"
신임경찰 경위·경감 합동 임용식 참석…"현장 대응능력 최고 돼야"
입력 : 2022-03-17 18:01:43 수정 : 2022-03-17 18:01:43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찰의 중단 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합동 임용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제 경찰의 희생과 헌신만을 요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정부는 경찰의 막중한 책임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민생치안 역량에 직결되는 치안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며 "인력 충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경찰 활동을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진제도와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건강관리체계와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며 "처우개선 과제가 여전히 적지 않지만, 그 혜택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 치안을 위한 경찰의 거듭된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언제 어디에서든 경찰이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부단한 훈련과 교육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장 대응능력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최근 '경찰관 직무집행법'이 개정되어 보다 적극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해졌다. 국민이 든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도 힘써주길 당부한다"며 "2024년 국정원 대공 수사권 폐지에 대비해 테러·방첩·산업기술까지 업무영역과 조직 확장 등 국정원과 협업 강화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이날 경찰대학 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70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9기 등 166명의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을 진행했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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