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총서 테톤 이사회 진입 실패
한샘 IMM PE 독주 체제로
입력 : 2022-03-23 15:09:24 수정 : 2022-03-23 15:09:2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의 주주총회에서 테톤캐피탈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의 이사회 진입이 무산됐다. 이로써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1대 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샘 본사 사옥. (사진=한샘)
 
한샘은 23일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에서 제49기 정기 주총열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지급 △신규 사외이사후보 추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 등의 안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2대 주주인 테톤캐피탈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상훈 경북대 로스쿨 교수의 신규 사외이사후보 추천 건은 투표 결과 부결되면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도 자동 폐기됐다.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시작 전부터 이 후보의 선임 건을 놓고 관심이 모아졌다.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3%룰’(감사위원 분리선출제)을 적용받는 감사위원에도 이 교수가 선임되는 수순을 밟으며 1대 주주와 2대 주주 간 신경전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후보 선임이 무산되면서 IMM PE는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히게 됐다.
 
이날 김진태 의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회사와 경영진은 중장기적 기업가치와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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