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한국투자
입력 : 2022-04-07 09:15:52 수정 : 2022-04-07 09:15:5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상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신용판매(신판) 이용금액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금액은 31조3000억원으로 전녀동기 대비 14% 늘었을 것”이라며 “1분기 업계 개인카드 승인금액이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이 인당 취급고 개선 등으로 상승한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률 상승은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작년 4분기 조달비용률은 11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조달비용률도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이용금액 증가가 이자비용 증가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를 상쇄하는 구조”라며 “현 상황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유지하기 위해 레버리지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 신판을 늘리거나 배당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신판이 빠르게 늘어나는 국면이라 조달비용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양호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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