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배터리 내재화 확대…가성소다 업체 수혜
수요 매년 60%↑…지난해 4만→2026년 37만톤
입력 : 2022-06-08 15:01:26 수정 : 2022-06-08 17:58:4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배터리 소재를 국내에서 해결하는 내재화가 확대되면서 세정에 쓰이는 가성소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국내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 수요가 2026년까지 매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만톤이 4년 후 37만톤으로 폭증한다는 의미다.
 
이는 국내 배터리 소재 내재화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003670) 광양, 에코프로(086520)지이엠 영일만, LG화학(051910)고려아연(010130)의 합작사 한국전구체 울산, 이엔드디(101360), 코스모신소재(005070), 엘앤에프(066970) 자회사 JH케미칼이 전구체 양산에 뛰어든 바 있다. 생산능력은 올해 6만1000톤에서 2026년 41만5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1톤을 만들기 위해서 가성소다가 최소한 0.89톤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옅어질수록 더 투입량은 더 늘어나, 예컨대 농도 48% 기준의 경우 1.85톤까지 불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소다는 '배터리 전용' 농도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만 물을 너무 많이 탈 경우 운송 중에 상온에서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농도 50% 정도로 가져다 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구체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 점유율 각 1·2·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화솔루션(009830), LG화학,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가성소다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가성소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 연산 84만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 27만톤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111만톤의 생산이 가능해져서 국내 1위 가성소다 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내 전구체로 인한 가성소다 수요가 2026년까지 매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가성소다 제품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사이트)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120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3.1%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하는 것이다.
 
케미칼 염소계열 부문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470억원으로 1400억원에서 76.42% 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부문에 포함된 가성소다가 가격 및 스프레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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