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패싱' 손흥민 'PFA 올해의 팀'도 제외...현지서도 논란
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 이어 또다시 패싱
입력 : 2022-06-10 11:37:29 수정 : 2022-06-10 11:37:29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아시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하며 골든부트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또다시 '패싱' 당해 현지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는 10일(한국시간) PFA 어워즈를 열고 2022년 '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PFA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올해의 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PFA 인스타그램 캡처
 
공격수 세 명에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수비수에는 왼쪽부터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가 뽑혔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다.
 
올 시즌 23골을 터뜨려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어 PFA 올해의 팀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 같은 PFA 발표에 영국 현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네는 손흥민보다 7골 더 적게 득점했지만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치더라도, 호날두의 경우는 득점도 5골 뒤진데다 팀 순위도 6위로 토트넘 훗스퍼(4위)보다 낮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FA 올해의 팀을 소개하면서 "호날두는 있지만, 손흥민은 없다"며 의문을 표했다. 데일리메일은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고도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 팬들은 손흥민이 빠진 걸 범죄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PFA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가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샘 커(첼시 위민)가 뽑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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