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 이바나, 자택서 심정지로 사망 '향년 73세'
이바나, 근처 집 계단서 발견
입력 : 2022-07-15 12:13:21 수정 : 2022-07-15 12:13:21
(워싱턴 AP=연합뉴스) 이바나 트럼프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3세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그가 맨해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는 훌륭하고 영감을 주는 삶을 살았던, 아름답고 놀라운 여성이었다"라며 "우리 모두가 그녀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그녀도 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 트럼프와의 사이에서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등 슬하에 세 자녀를 가졌다. 특히 이방카는 전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AP에 따르면 경찰은 이바나 트럼프가 집 계단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체코에서 태어난 이바나는 스키 선수 겸 모델로 활동하다가 1977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트럼프 그룹에서 부사장이 된 이바나는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를 개장하는데 앞장섰다.
 
1990년 트럼프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자 14년간 결혼 생활을 끝으로 1992년 이혼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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