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3469억…전년비 1.5%↑
신규 수주 21조원…국내외 수주 확대
매출액 9조7248억…순익 46% 증가
입력 : 2022-07-22 14:34:50 수정 : 2022-07-22 14:34:50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상반기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 공사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22일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69억원으로 전년동기(341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7248억원으로 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1% 뛴 4081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 증가했으며 매출(5조5794억원)과 순이익(2249억원)은 각각 27.3%, 164.9%늘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2% 상승한 90조6985억원으로 나왔다. 이는 약 4년6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도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광주 광천동 주택 재개발과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와 같은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2단계 신축공사, 사우디 쇼아이바 변전 공사 등 해외 공사 등이 포함됐다. 신규 수주인액은 21조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5258억원이며, 순현금은 2조7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5.6%, 부채비율은 108.3%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부문 7조 클럽 달성 등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 목표인 1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SMR(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사업 로드맵을 가속화해 원전 산업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는 한편, 수소에너지 생태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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