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앞둔 빌리 아일리시, 새 음반 '기타 송즈'
입력 : 2022-07-22 15:14:01 수정 : 2022-07-22 15:14: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내한 공연을 앞둔 세계적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어쿠스틱 형태의 두 곡이 수록된 더블 싱글 앨범을 냈다.
 
22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는 이날 오전 1시 새 음반 '기타 송즈(Guitar Songs)'를 발매했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빌리 아일리시의 잔잔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TV'와 'The 30th' 총 2곡이 담겼다.
 
'TV'는 곡 후반부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음성을 담았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한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유럽 투어에서 당시 미발매곡이었던 'TV' 곡 후반부를 팬들이 따라 부른 것을 녹음한 것이다.
 
아일리시는 올해 광복절 두 번째 내한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15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2000석 규모였으나, 이번에는 2만5000여석의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2020년 두 번째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뤄져왔다.
 
이번 공연은 작년 5월 발표한 두번째 정규 앨범 'Happier Than Ever'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이 앨범 수록곡을 비롯, 기존 발매곡들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월 미국에서 시작돼 북미·유럽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 온 이번 투어는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진다.
 
빌리 아일리시.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데뷔해 Z세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이다.
 
2019년 발표한 첫번째 정규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18세이던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올라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코첼라(Coachella),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무대에도 서왔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에 기부할 예정이다. 티켓 한 장 당 1달러가 기부된다. 리버브는 기부된 금액을 배출된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와 폴매카트니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그간 비욘세, 스티비원더, 레이디가가, 에미넴, 퀸, 켄드릭라마 등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 2020년 1월 ‘퀸(QUEEN)’ 공연 이후 슈퍼콘서트는 약 2년 7개월 동안 잠시 중단돼 왔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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