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한도 3천만원으로 확대
손실보전금 수급자도 대상 추가
입력 : 2022-08-08 16:11:04 수정 : 2022-08-08 16:11:04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신용점수가 높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연 1.5%의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대출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국은행연합회와 신용보증기금은 8일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한도와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신용점수 920점(신용등급 1등급) 이상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연 1.5%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사업자별 대출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받은 고신용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새로 바뀐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미 1000만원을 대출받은 대출자라면 최대 2000만원 더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대출을 지원받은 경우도 전체 대출한도가 30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예컨대 중·저신용자일 때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으로 1000만 원, 소진공 희망대출로 1000만원을 빌린 대출자라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로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연합회는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 2000만원을 지원받았던 대출자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에 전산시스템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 대상이 방역지원금 수급자에서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전금 수급자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이자보전 예산 10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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