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LG전자 "보급형 보완해 가전시장 균형이룰 것”
“프리미엄 수요 유지되는 반면, 보급형 많이 하향”
“송풍식인 타사 신발관리기는 근본적인 신발 냄새 제거 어려워”
입력 : 2022-09-01 17:00:00 수정 : 2022-09-01 17:00:00
[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시장 양극화 현상을 차별화된 기능으로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유지하되 하향하고 있는 보급형 제품을 더 보강해 전체 가전시장에서의 LG전자 시장 지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2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가전 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류 본부장은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대란 등의 상황으로 가전 수요가 줄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드업과 같은 차별화된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전 수요의 양극화 현상이 있다”며 “프리미엄은 수요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반면, 보급형은 많이 하향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급형에 힘을 줘서 전체적인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전자는 IFA 2022에서 첫 선을 보인 신발관리기와 관련해 삼성전자(005930)의 에어드레서 작동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신발 냄새 제거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박희욱 LG전자 H&A CX담당 전무는 “송풍으로만 근본적인 신발 냄새 제거를 해결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고객자문단의 제안을 받았는데 주부들이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자녀들의 신발냄새를 어떻게 제거할 지인데 송풍으로 이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루스팀 기술과 제오라이트 두 가지로 냄새 제거에 집중했고, 출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건 완벽한 품질에 목표를 두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박희욱 LG전자 CX담당 상무,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욱준 디자인센터 연구소장 상무가 독일 베를린에서 2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2' 개막을 앞둔 1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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