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아베 국장 참석 시 방한 가능성
외교부 당국자 "진전 사항이 있다면 공유할 것"
입력 : 2022-09-06 20:00:00 수정 : 2022-09-06 20:00:00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상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한 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이 법안에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3천690억 달러(약 479조원)의 투자와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부자 증세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2.08.0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경우 방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에 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도 "아직 모든 것이 미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현지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 27일로 예정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조문사절로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면 이를 계기로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을 순방하는 일정도 함께 협의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2인자로 불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한미 최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한덕수 국무총리와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한국산 전기차에 차별적 조치가 담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진전 사항이 있으면 적절한 시점에 공유하겠다"라며 "아직까지 확인해드리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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