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스코건설, 2021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포스코 3년 연속 최우수, 포스코건설 최초 최우수
사업 파트너와 상생협력 위한 다양한 노력
입력 : 2022-09-21 15:07:41 수정 : 2022-09-21 15:07:4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 선정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포스코건설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이날 열린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215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에서 매년 1회 정기 공표한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로 구성된다. 국내 기업 중 매출액, 사회적 영향도 등 평가 결과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 동반성장 지수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상위 38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포스코에서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업력 25년 이상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해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 솔루션을 제공해 약 93억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도 있다. 포스코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로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배양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출연해 미거래사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매출액 증대와 생산 리드타임 감소 같은 성과를 거두며 수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공존·공감·공유·공생)를 도입해 협력기업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현장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화장실, 휴게실을 무상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협력사의 적정 이윤보장을 위해 건설사 최초로 저가제한낙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사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ESG 평가모델을 구축해 평가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진단컨설팅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공급망 강건화’, ‘ESG 대응강화’, ‘전 가치사슬(Value Chain)로 관점 확대’ 등 세 가지 동반성장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동반성장 대표 프로그램을 8대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다.
 
포스코가 산업 생태계 공급망 강건화를 위해 2004년 국내 최초 도입해 산업계에 전파한 ‘성과공유제’도 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기업 간 대금은 물론 노무비 체불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1~2차 대금직불체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소기업 ESG 경영 자금 지원을 돕는 ‘철강 ESG 상생펀드’ 출범, 협력기업과 진행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기업시민프렌즈’,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포유드림 잡매칭’도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계 전후방 가치사슬 관점에서 동반성장 시너지 제고를 위해 ‘동반성장지원단’이 적극 과제 개선활동도 하고 있다. 벤처기업 발굴·육성과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판로확대 등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벤처육성’을 추진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납품대금 연동제’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앞으로도 공급망 강건화가 곧 포스코의 강점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Together With POSCO’를 통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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