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3명 선정
기초과학 연구자 20명, 응용과학 연구자 13명
젊은 과학자 33명 선발, 2년간 최대 1억원 지원
14년간 453명 펠로 배출, 누계 지원 273억원
입력 : 2022-09-22 17:17:38 수정 : 2022-09-22 17:17:3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2023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발된 국내 과학자 33명을 22일 발표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자긍심과 안정감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 장차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주된 목적은 독자적인 연구나 실험을 갓 시작한 신진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우수인재들이 국내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실력자가 선발되는 펠로십으로 과학계에 평가된다. 재단은 “신진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명실상부한 ‘과학자 신인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소재 등 2개 분야의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포스트 닥(Post-doc)과 신진교수를 지원한다. 목표는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과학기술 인재양성이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장차 국내 연구진의 중심 인력이 될 Post-doc에게는 2년간 총 7000만원을, 조교수로 갓 임명돼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을 시작하는 신진교수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분야별로 학술 교류회를 개최해 선발된 펠로들 간 네트워킹과 공동연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4기 펠로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우수한 연구자들이 대거 지원하여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오랜 세월 꾸준히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원을 해 온 포스코청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2023 포스코사이언스펠로는 6월1일부터 1개월 접수기간 동안 305명이 지원해 1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과정별로는 Post-doc 82명, 신진교수 223명이 지원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심사는 6개 학문분야별로 전문위원 교수 18명이 연구계획 및 연구실적을 토대로 서류심사해 선발인원의 2배수 수준인 80여 명을 선정했다. 이후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에게 평가의견서를 받고 선정위원 교수 18명의 면접심사를 거쳐 33명을 최종 선발했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0~40명씩 총 453명의 펠로를 배출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누계 연구비 273억원을 지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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