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6명 중 4명 다주택자…평균 재산 38억3000만원
입력 : 2022-09-23 10:21:20 수정 : 2022-09-23 10:21:20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지난 6월 대통령실에 임용된 고위공직자 16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3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 관보에 게재했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서울 서초와 관악에 오피스텔 4채 등을 보유했다.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은 서울 압구정과 방배동에 아파트 2채, 대전에 상가 2채를 각각 소유했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서울 서초 아파트 1채와 용산 오피스텔 분양권을 보유했다. 복두규 인사기획관은 서울 광진과 경기 하남에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앞서 지난달 1차로 공개된 참모 중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 3명이 다주택자였다. 대통령실 소속 고위공직자 27명 중 다주택자는 7명(25.9%)으로 집계됐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29억277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었다. 임상범 외교부 안보전략비서관은 46억1620만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38억2054만원 순으로 내각 재산 상위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 재산 상위자로는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이 124억1730만원을 신고해 1위였다. 그 뒤로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73억2228만원, 강인선 외신대변인 68억1434만원,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39억5307만원,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 35억7024만원, 김영태 국민소통관장 32억9242만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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