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핵 공격 대비 키이우에 대피소 설치
입력 : 2022-10-05 14:02:29 수정 : 2022-10-05 14:02:29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 공격을 대비해 수도 키이우에 대피소를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키이우 시의회는 대피소 설치와 더불어 핵 공격 시 인체의 방사선 흡수 방지에 도움이 되는 요오드화칼륨 알약도 구비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주 합병 강행 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 역시 저위력의 전술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거들고 있다.
 
이에 국제 사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과정에서 핵 공격이나 핵 관련 사고가 발발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날 러시아 핵 장비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지난 주말 사이 포착됐다고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는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불리는 핵 어뢰 포세이돈을 북극해에서 실험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경고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과 동맹국들에 보냈다고도 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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