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국감 소환에…SK "사태 수습이 우선"
국회 과방위 증인 출석 요구…일각에선 "회장이 알 수 없어"
입력 : 2022-10-17 17:31:03 수정 : 2022-10-17 20:19:4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 요구에 대해 SK그룹은 "일단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국회의 최태원 회장 출석요구에 대해 국회의 '보여주기식 국감'일뿐이라며 냉소적인 입장도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김범수 카카오(035720)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및 최 회장 등을 증인 명단에 추가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난 15일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한국경영학회 신기업가정신 확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방위 관계자는 "위원장 직인을 받아 오후에 출석 요구서를 송부했고, SK에서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SK C&C에서 산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회에서 증인채택 공식 요구서가 오면 절차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요구서를 송달받은 증인은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야 한다. 이번 종합감사의 사흘 이전은  21일이다.
 
일부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앉히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계열사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사안을 놓고 그룹 회장이 자세한 내용을 알지도 못한 채 국정감사장에 서는 것이 실효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에 집중하는 등 대외 활동으로도 벅찬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의 세세한 부분을 챙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때문에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SK C&C 대표이사나 실무자가 참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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