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 계엄령 선포
입력 : 2022-10-20 10:25:52 수정 : 2022-10-20 10:25:52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확대 국가안보회에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4개 지역에 계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계엄령은 20일부터 발효된다. 
 
뿐만 아니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8개 지역(벨고로드 쿠르스크 크라스노다르 보로네즈 로소토프 브리얀스크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도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계엄령 선포 지역 가운데 헤르손 주민 5만~6만명이 이날부터 약 1만명씩 러시아 지역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주민들에게 곧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은 “러시아의 프로파간다 쇼”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군은 시민을 향해 총을 쏘지 않는다. 원시적인 수준의 러시아 전술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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