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신건 의원 "코스닥상장社, 증자후 절반이 퇴출"
입력 : 2010-10-14 15:22:1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유상증자를 실시한 코스닥상장사 중 절반가량이 상장폐지돼
투자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건 민주당의원은 14일 "지난 2007년 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한 회사 중 45%가 상장폐지됐고, 그 중 95%는 증자 후 1년내 상폐처리됐다"고 말했다.
 
또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발행산 기업 중 20% 이상이 상장폐지돼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이 건전한 사업확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아닌 상장폐지를 면해보려는 편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코스닥상장사 중 BW 발행사는 24%, CB 발행사는 28%가 각각 상장폐지됐으며, 그 중 53%, 77%는 발행 후 1년내 코스닥에서 퇴출당했다.
 
신의원은 "뚜렷한 실적이나 사업전망 없이 자금조달에 나서는 코스닥상장사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증자와 사채발행의 신고접수를 담당 중인 금감원이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형식적 심사에 머무르고 있다"며 "실질적 심사를 통해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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