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보다 3배 맵다…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출시
스코빌지수, 6000SHU…건더기 스프 중량도 2배
입력 : 2022-12-26 10:36:08 수정 : 2022-12-26 11:19:29
농심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이 메타버스에서 인기를 끈 매운 라면을 내놓는다.
 
농심(0043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조합을 적용한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한정판으로 내달 9일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은 스코빌지수가 6000SHU으로 기존 신라면 큰사발의 3배에 달한다. 또 고기와 계란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어 건더기 스프의 중량이 약 2배(2.5g→4.9g)에 이른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의 맛 조합은 소비자 투표로 결정했다. 농심은 지난 10월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설하고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콘셉트를 정하는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기간 중 총 4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신라면 분식점에 방문했으며 신라면보다 3배 매운맛에 꼬들꼬들한 면발, 고기 건더기와 계란을 추가한 조합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메타버스 브랜드관 오픈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참여형 신제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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