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에 이어 오늘부터 홍콩·마카오 입국자도 '음성확인서' 의무
탑승 전 큐코드 입력 의무화
음성확인서 제출 후 양성률↓
입국 후 PCR 검사는 적용 안해
입력 : 2023-01-07 05:00:00 수정 : 2023-01-07 05:00:00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들도 입국하기 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조치가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게도 적용된다. 즉, 홍콩과 마카오에서 국내로 입국하려면, 항공기 등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인 '큐코드'에 입력하는 식이다.
 
다만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는 한국 입국 후 중국발 입국자와는 달리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중국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난 2일부터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문턱을 높인 상황이다.
 
지난 5일부터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PCR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후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대폭 낮아진 상황이다. 2일 20%를 시작으로 3일 26%, 4일 31.5%까지 높아졌지만, 5일 양성률은 12.6%로 떨어졌다. 
 
방역당국 측은 "향후 공항·격리시설 등 방역 현장에 군인·경찰 등 지원인력을 보다 확충하고 확진자 이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들도 입국하기 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진은 음성 확인서 보여주는 중국인 탑승객 모습. (사진=뉴시스)
 
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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