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둔화 소식에 6% 이상 급등
12월 CPI,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둔화세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
입력 : 2023-01-13 08:12:40 수정 : 2023-01-13 08:39:40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모형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둔화하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7시 3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어제 대비 4.78% 상승한 235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6.29% 상승한 2390만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습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3.48% 상승한 18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이날 최대 3.97% 상승한 2만670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달 7.1%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5.7% 상승하여 직전(6%)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인플레 둔화 신호에 뉴욕증시도 최근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상승한 1만1001.1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약진 속에서 가상화폐 △앱토스(22.32%, 8,110원) △스테픈(15.00%, 437원) △웨이브(9.16%, 2,205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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