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 전환
코인데스크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강세 전환 신호"
입력 : 2023-01-10 18:20:53 수정 : 2023-01-10 18:20:53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모형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0일 오후 6시5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어제 대비 0.48% 상승한 217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지난 7일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해당 거래일에 최대 0.81% 상승한 167만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이날 최대 1.02% 상승한 2만563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나오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는 비트코인 강세 전환 신호일 수 있다"라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CNBC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면서도 물가 싸움에서 진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서 가상화폐 △메타디움(14.00%, 28.50원) △앱토스(11.38%, 7340원) △칠리즈(6.94%, 154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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