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기준금리, 5%보다 오를 것"
"경기침체를 겪는다면 기준금리 6% 예상"
연준 매파 인사들은 5.25% 이상 전망
입력 : 2023-01-20 08:44:28 수정 : 2023-01-20 08:44:28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일시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다이먼 CEO는 이날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5%보다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 기저 인플레이션이 아직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미국이 가벼운 경기침체를 겪는다면 기준금리가 6%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론,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관측은 전날 연준 내 주요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최종금리를 5.25% 이상으로 전망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다이먼 CEO는 또 최근 물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건 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향후 유가는 10년간 오를 것이며, 중국의 경기 둔화도 이제는 물가하락 요인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의 성장을 훼손하는 잘못된 공공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