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러 최전방 국가 폴란드에 '하이마스' 판매 잠정승인
폴란드, 우크라 전장서 효과내자 구매 타진
입력 : 2023-02-08 11:02:01 수정 : 2023-02-08 11:02:01
발사 시연중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대러(對) 전선 최전방인 폴란드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100억 달러 규모(약 12조6천억 원)에 달하는 미사일 시스템 판매를 잠정 승인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폴란드에 18문의 하이마스, 45문의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시스템과 함께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용 로켓 1천 발의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는데요.
 
이번 판매 승인은 미국이 하이마스와 GMLRS가 러시아군 격퇴에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폴란드가 그간 구매를 타진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장 '게임체인저'로 불렸습니다. 폴란드 외에 에스토니아 등 여타 유럽 국가들도 무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후원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의 대(對)러시아 최전방 국가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 가능성에 대비해 폴란드 등 여타 나토 회원국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모색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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