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영업익 56억···3년만에 흑자
해외여행, 온·오프라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입력 : 2023-05-03 17:08:19 수정 : 2023-05-03 17:08:1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0억원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98억원 대비 747%, 전분기 461억원 대비 80% 올랐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으로, 그해 3분기 이후 3년 6개월만에 흑자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올해 1분기 성수기 효과로 늘었습니다.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54만2000여명에 패키지 송출객 26만여명입니다. 전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알래스카 빙하 기차.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하나팩 2.0', '하나 오리지널', '우리끼리', 결합상품 등 상품 재정비를 통한 매출 증가, 비용구조 효율화로 인한 고정비용이 감소했다"며 "B2B 시스템 개편과 정비를 통한 오프라인 영업 강화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등 온·오프라인의 질적, 양적 성장이 실적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투어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투어 모바일 앱을 개편했습니다. 종합여행사를 넘어 여행을 만들고 즐기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앱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온라인 채널 고객 비중이 19%였던 데 반해 올해 1분기에는 37%로 올랐습니다.
 
1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 사용자 수(MA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와 맞물려 하나팩 2.0과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며 "온라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따른 B2B 매출 확대도 예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방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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