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리 경험·지원, 우크라 재건에 큰 도움"
현지 진출 기업인들에 "걸림돌 최소화…적극 지원"
입력 : 2023-07-14 22:26:15 수정 : 2023-07-14 22:26:15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기업인들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6·25 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의 경험과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는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정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양국 정상 간 합의의 후속 조치로서,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으로 우리의 재건사업 진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전략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지원 전략을 발표했으며, 건설, 에너지, 수자원, IT, 철도차량, 건설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사업 여건 및 기업별 진출 전략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진출 초기인 만큼 현지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점과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금융 및 재정 지원의 필요성 등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시내 한 호텔에서 폴란드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뱌 시내 호텔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도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의 우리 기업들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폴란드와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현지에서의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부처, 대사관, 무역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27개국 중 6번째로 큰 내수시장이며, 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라는 평가입니다. 우리 기업의 유럽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이 있으며, 350여 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터리, 건설, 방산, 가전, 금융, 중소기업, 현지 창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진출 기업인들이 참석해 폴란드에서의 사업여건과 수주, 인허가, 자금조달 등에 있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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