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행중 멈추는 BMW 전기차 다음주 리콜 개시
전기차 iX3, 전력 분배 부품 'CCU' 오류
BMW코리아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
입력 : 2023-07-17 10:32:49 수정 : 2023-07-17 18:54:0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의 전기차 iX3 모델 리콜을 다음주 중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콜 원인은 통합충전장치(CCU·Combined Charging Unit)의 오류입니다. CCU 오류시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17일 <뉴스토마토>가 취재한 내용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다음주 중 BMW iX3 모델 리콜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국토부가 CCU 리콜을 실시한다면 BMW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 리콜에 올해 다섯번째 리콜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BMW i4, iX, iX3(사진=뉴시스)
 
최근 BMW 전기차에서 완속 충전할 수 없거나 운행 중에 동력 경고가 뜨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CCU 오류입니다. CCU는 BMW의 iX3, i4, i7, iX 등 최신 BMW 전기차에 장착돼 있습니다. CCU는 전기차 내에서 배터리 충전과 전력분배를 제어하는 부품덩어리입니다. 배터리 충전과 방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앞서 BMW는 해당 문제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해 CCU를 교체해주는 식으로 문제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부품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현재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부품 교체 후에도 완속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미 iX, i4, i7 등 60여 대를 대상으로 CCU 리콜을 진행 중입니다. 증상은 CCU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동력 상실 등이 나타날 가능성입니다. 이와 관련해 BMW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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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진수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