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정당 지지도 '변동 없어'…국힘 32.6% 대 민주 45.9%
60대 이상·TK 제외 '민주당 우세'…PK는 '팽팽'
총선 승패 가를 중도 국힘 21.0% 대 민주 41.0%
입력 : 2023-09-26 06:00:00 수정 : 2023-09-26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최수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음에도 각 당의 지지율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10%대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습니다.
 
2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5.9%, 국민의힘 32.6%, 정의당 3.0%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3.7%, '없음' 12.9%, '잘 모름' 1.8%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20·40대 지지율 '10%대'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46.1%에서 이번 주 45.9%로 0.2%포인트 소폭 줄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2.0%에서 32.6%로 0.6%포인트 소폭 올랐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4.1%포인트에서 이번 주 13.3%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똑같은 3.0%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19.8% 대 민주당 49.4%, 30대는 국민의힘 29.7% 대 민주당 44.4%, 40대는 국민의힘 17.3% 대 민주당 64.9%, 50대는 국민의힘 31.0% 대 민주당 52.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0.7% 대 민주당 29.6%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3.2% 대 민주당 42.1%,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2.4% 대 민주당 49.4%,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4.5% 대 민주당 46.0%,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9.1% 대 민주당 66.9%였습니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5.8% 대 민주당 37.2%로 나왔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 40.8% 대 민주당 34.1%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국민의힘 40.1% 대 민주당 39.8%로 팽팽했습니다.
 
RDD ARS 조사에서(8월 5째주까지) 안심번호 ARS 조사(9월 4째주부터)로 바뀌었음.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지지 정당 없다' 26.2%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도층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앞섰습니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21.0% 대 민주당 41.0%였습니다. 다만 중도층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6.2%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3.9% 대 민주당 15.4%, 진보층은 국민의힘 8.2% 대 민주당 76.6%로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9명이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최수빈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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