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⑤윤 대통령 지지도 30.5%…3주 만에 30%대 턱걸이
영남조차 절반 이상 부정평가…2030·중도층 지지율 20%대
입력 : 2023-11-07 06:00:00 수정 : 2023-11-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올라섰습니다.
 
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5%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29.0%에서 이번 주 30.5%로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7.3%에서 63.8%('매우 잘못하고 있다' 53.0%,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8%)로 3.5%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5.7%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대·PK 지지율, 10%p 이상 상승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 긍정 26.0% 대 부정 66.1%, 30대 긍정 23.4% 대 부정 68.8%, 40대 긍정 12.9% 대 부정 82.8%, 50대 긍정 25.8% 대 부정 70.4%였습니다. 20대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3.3%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긍정 49.3% 대 부정 45.1%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영남마저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대구·경북(TK) 긍정 35.9% 대 부정 56.6%, 부산·울산·경남(PK) 긍정 39.4% 대 부정 52.4%였습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외 서울 긍정 30.2% 대 부정 65.0%, 경기·인천 긍정 29.5% 대 부정 64.2%, 대전·충청·세종 긍정 35.6% 대 부정 62.1%, 광주·전라 긍정 12.3% 대 부정 85.3%, 강원·제주 긍정 24.3% 대 부정 67.1%로 나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한 주 만에 20%대 회복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인 중도층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습니다. 중도층 긍정 21.7% 대 부정 68.1%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에선 긍정 65.6% 대 부정 30.3%, 진보층에선 긍정 6.8% 대 부정 90.8%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76.7% 대 부정 18.7%, 민주당 지지층 긍정 0.9% 대 부정 97.5%로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1명이며, 응답률은 6.5%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 화성 동탄역 GTX-A 노선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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