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씨(66)의 충남 자택과 직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김씨의 자택과 김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와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김씨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더불어 동선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하던 이 대표의 목 부근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관계자는 김씨가 이 대표를 급습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 크기의 흉기로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자정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르면 이날 오후 살인미수 협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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