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 창당 선언…"검찰정권 무너뜨리는 선봉"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발기인 모집…"연동형 유지하면 큰 승리 가능"
입력 : 2024-01-22 21:10:36 수정 : 2024-01-22 21:10:36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정치검찰해체당'을 가칭으로 하는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정치검찰해체당은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위해 광주에 이어 7개 지역에서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한 뒤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이 당은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견인하여 무너져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며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이 정의당과 협력하여 관철시켰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보완 유지를 주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일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 유지와 반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 세력 연합을 추진 한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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