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때이른 추위에 월동 준비 본격화
입력 : 2010-11-12 18:25:4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때이른 추위가 몰아치면서 국내 조선소들도 야외 작업 근로자들을 위한 방한복과 난로를 지급하는 등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12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월동대책으로 현장 근로자들에게 방한복, 방한모 등 개인별 보온장비를 지급하고 휴게소 내 난방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기본적인 대책을 준비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기본적인 대책 이외에도 겨울철 한파를 막기 위해 '쉘터'라 불리는 이동식 가건물을 오랫동안 사용해 오고 있다.
 
터널처럼 생긴 이 쉘터는 지붕면적이 가로 30m, 세로 50m이며 앞뒤는 트인 반면 양쪽은 벽으로 돼있다. 쉘터는 바닥에 깐 레일을 따라 움직일 수 있어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울산조선소 내에 40동, 조선소에서 약간 떨어진 해양사업본부 20동 등 총 60개동의 쉘터를 운영 중이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관계자는 "쉘터는 겨울에도 유용하지만 여름에는 비를 피하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계절 전 사업장에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도로 및 작업장 물기 완전 제거 ▲작업장 내 수도 및 난방용 보일러 보온작업 ▲작업 회선 내 화재 예방활동 ▲작업 전·작업 중 수시 체조 등 스트레칭 등으로 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장 재해를 미리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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