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방문"…네이버 '사우디판 CES' LEAP 일정 성료
사우디 장관 방문 "사우디에서 많은 사업 기회 생기길"
2건의 MOU 성과…현장서 800건 이상의 상담도 진행
입력 : 2024-03-08 11:47:52 수정 : 2024-03-08 11:47:52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는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등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IT전시회 LEAP 2024 팀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방문객들 (사진=네이버)
4~7(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LEAP 2024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 최대 기술 전시회입니다.
 
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구글·애플·메타·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주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부스를 열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 콘셉트로 운영된 부스에 나흘간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을 비롯해 누적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았습니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4의 팀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함께 팀 네이버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5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1784 사옥을 직접 방문한 바 있는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네이버는 모든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러한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사우디에 와서 많은 사업 기회들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방문객들이 네이버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검색 서비스라는 점과 전세계에서 세번째이자 한국어 최초의 초대규모 AI를 선보였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IT전시회 LEAP 2024 팀네이버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현장에선 두 건의 MOU(업무협약)이 성사됐는데요. 6일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MOU, 7일에는 사우디 대중교통공사(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글로벌 테크 업계 관계자 등과 현장에서 800건 이상의 상담도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한 키노트를 진행했습니다. 키노트에서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를 공개했는데요. 아크마인드는 네이버가 축적한 웹 플랫폼 기술과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LEAP 2024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사진=네이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LEAP 2024에 참가한 많은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이 팀 네이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사우디는 물론 다양한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MOU 체결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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