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전기차 충전 신공장 방문
25일, 현장 방문해 전기차 충전 사업·공장 현황 점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 기반 글로벌 진출 확대 당부
입력 : 2024-03-26 10:16:40 수정 : 2024-03-26 10:16:4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올해 1월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로, 물류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습니다. 완속 충전기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전기차 충전기의 범용성 여부,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 등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신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의 CE 인증(Conformite Europeene)을 획득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일본에서 모든 라인업의 충전기 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인접 지역에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브이시스는 확대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7500기의 충전기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브이시스는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도 착수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그룹의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 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25일 충북 청주 소재 이브이시스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세 번째) 모습. (사진=롯데지주)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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