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역구 의석 최저 80석 초반 예측…이번주부터 반등"
홍석준 "이재명 막말 퍼레이드, 단순 말실수 아닌 본색 드러난 것"
입력 : 2024-03-26 12:20:16 수정 : 2024-03-26 12:24:03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이 26일 4·10 총선 판세에 대해 "시도당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바라보니 지난 주에 거의 최저치를 찍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주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홍 부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지역구 의석수의 최저치를 80석대 초반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홍 부실장은 "황상무 수석이 사퇴를 했고, 이종섭 대사의 귀국을 통해 도주 프레임이 깨어졌다. 정부와 의료계 분쟁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 갈등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점은 굉장히 좋은 포인트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민주당은 이영선 공천 취소 문제, 이재명 대표의 막말 이슈 등을 봤을 때 이번주에는 저희들이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타고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홍 부실장은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당진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 하면 된다'면서 중국에 대한 굴종적 사대주의 본색과 동북아 지역 안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더니, 23일에는 경기 포천에서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공포와 불안을 부채질하는, 과연 대한민국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상식 이하의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가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과 수준을 얼마나 더 떨어트리려는 것인지 끝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비틀린 안보관과 외교관도 우려스럽지만, 선거를 위해서라면 국가 안보마저도 정략과 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며 "겉으로는 온갖 감언이설과 교묘한 발언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우습게 알고 조롱하면서 어떻게든 편가르기 하려는 이재명 대표의 저열한 속내가 드러난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홍 부실장은  "이 대표의 망언 퍼레이드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라며 "지지성향, 지역 등 온갖 잣대로 시민들을 니편 내편으로 나누고, 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비방하고 폄훼하는 감추어왔던 본색과 왜곡된 국가관이 총선에 이겼다는 오만한 마음에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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