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총선 최고치
해외 115개국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 투표 참여
지역별 투표율, 아프리카 79.3% > 중동 74.0% > 유럽 73.5% 순
입력 : 2024-04-02 19:43:21 수정 : 2024-04-02 19:43:2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오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인 62.8%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4·10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 6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2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는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해외 115개국 22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됐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재외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 모습. (사진=뉴시스)
 
지역별 투표율은 아프리카가 79.3%(1600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중동 74.0%(2904명), 유럽 73.5%(1만4431명), 아시아 72.8%(4만7647명), 미주 56.5%(2만6342명) 등입니다. 
 
역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19대 총선 45.7%, 20대 총선 41.4%, 21대 총선 23.8% 등입니다. 그간 총선 때마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하락세였으나 이번 총선에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집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외교행낭의 재외투표수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하게 됩니다. 이어 투표일인 4월10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봉합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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