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윤 대통령, 전공의 대화 땐 '2000명 증원' 문제 풀릴 것"
"의정 갈등, 사전 투표 전에 해결됐으면"
입력 : 2024-04-03 11:08:51 수정 : 2024-04-03 11:34:42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인근에서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설 경우 "(2000명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용산구 후보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공의들이 합리적인 얘기를 한다면 (2000명 증원을 고수하지 않는 방향을) 당연히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께서 담화를 하셨는데 약간 일부에서 혼란스럽게 생각하는 부분도 틀림없이 있겠지만 방점은 대화를 하겠다"라며 "2000명 부분도 의제 속에 당연히 포함된다 이런 식으로 읽어야 된다고 얘기를 했다. 일부에서는 그게 좀 모호하다 그렇게 얘기했지만, 그저께 저녁에 대통령 정책실장이 나와서 그걸 분명하게 하지 않았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00명 부분에 대해서는 어저께도 좀 얘기가 있었지만 전공의들이 생각하는 얘기도 충분히 듣고. 저는 전공의들이 합리적인 얘기를 하면 담화에도 나오고 정책실장의 설명에서도 나왔지만, 수용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권  의원은 "2000명 부분에 대해서는 어저께도 좀 얘기가 있었지만 전공의들이 생각하는 얘기도 충분히 듣고. 저는 전공의들이 합리적인 얘기를 하면 담화에도 나오고 정책실장의 설명에서도 나왔지만, 수용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 전까지 (의대 정원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오늘내일 사이에 전공의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응하게만 된다면 풀리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진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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