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작년 영업익 186억…창사 이래 첫 흑자
2017년 설립 후 6년만에 첫 흑자
코로나 엔데믹 특수·장거리 힘입어
입력 : 2024-04-03 13:25:13 수정 : 2024-04-03 14:54:55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연매출 3751억원, 연간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605%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흑자전환 달성 요인으로 △엔데믹 이후 여객수요 증가 상황 △미주·유럽 등 장거리 항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등을 꼽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회사는 LA·뉴욕 등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 등의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67만1500여명의 승객을 수송했습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47.4%인 31만8000여명을 수송한 것이 실적에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밸리카고를 통한 전자상거래 물품과 반도체 장비 등 운송도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유가 및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창사 후 첫 흑자 전환을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중견항공사로 올라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B787-9. (사진=에어프레미아)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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