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오토 'AI 중무장'…"데이터 기반 개인화 강화"
고도화된 AI 기술 장착해 2026ㄴ까지 20% 이상 성장세 목표
입력 : 2024-04-04 18:19:37 수정 : 2024-04-04 18:19:37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차량용 플랫폼 티맵 오토(TMAP AUTO)’에 보다 고도화된 AI(인공지능) 기술을 장착하고 데이터 기반 개인화를 강화해 오는 2026년까지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이노베이션(D&I) 담당은 최근 진행된 티맵 오토 & 데이터 스터디자리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등 미래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제공자가 되려 한다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0~30%의 성장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이노베이션 담당이 '티맵 오토 & 데이터 스터디'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티맵 오토는 그동안 2000만명 사용자를 바탕으로 맵 데이터뿐 아니라 배달·물류, 그리고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왔는데요. 이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일궈왔습니다. 티맵에 따르면 작년 티맵 오토 매출은 전년 대비 23%가량 성장했는데요. 올해는 약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티맵은 핵심 경쟁력이 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를 이룩해 더 큰 진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차세대 자동차 시장인 SDV 시장에서 소프트웨어(SW)가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AI 기술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해 성장기술 진화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티맵은 올해 넥스트 티맵 오토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합니다. 하나의 명령으로 하나의 결과값만 수행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을 넘어 운전자 행동으로부터 유추되는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운전자의 습관과 행동패턴을 학습하고 필요한 기능과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차량용 앱스토어인 티맵 스토어에 외부 앱을 탑재해 생태계를 보다 더 활성화 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영상회의 앱인 도 곧 탑재됩니다.
 
박 담당은 자동차는 앞으로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 공간으로 인식 돼 스마트폰 같이 온라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줌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킬러앱을 확보하고 사용자 경험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EN(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도 꾀하고 있습니다. 티맵은 현재 현대-기아차, 벤츠, BMW 18OEM 브랜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API·데이터,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풀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등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티맵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2000만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티맵은 특수성 있는 한국 시장의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하는데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담당은 “OEM에 대응하려면 투자 리소스가 많이 들어 수익성 나느냐는 측면이 가장 고민이 되는데 티맵은 모바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다양한 사이즈의 프리폼 디스플레이 대응을 위해 어댑티브 사용자경험(UX)를 도입해 어떤 형태 디바이스, 해상도에 적용할 수 있어 수익화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광고와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는 차량에서 광고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지양하는 것이 현재 방향으로 정보성 관련 부분 등 차량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안전을 해치지 않는 측면에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하려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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