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비례정당 선대위원장 겸직…"개혁세력 힘 합쳐야"
"민주연합, 정권 교체 헌신할 후보자 많아"
입력 : 2024-04-05 16:04:16 수정 : 2024-04-05 16:04:16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참여선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의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겸직하기로 했습니다. 
 
송창욱 민주연합 대변인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으려면 민주개혁진보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이에 가장 최적화된 정당이 민주연합, 민주당의 형제정당이다”라며 민주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독자적으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을 맡을 때 입법권을 확실히 행사할 수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덮으려 한 사건들의 전모를 밝히고 고통받는 민생을 빠르게 회복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연합에는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에 헌신할 준비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많다”라며 “더 많은 민주연합 후보들이 당선될 때 국민이 바라시는 많은 일들이 빠르고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께 약속드린 정치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라며 “민주당의 정통성과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하나로 묶어낼 민주연합을 반드시 성공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조국혁신당의 선전으로 민주연합이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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