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마련"…민간 주도 '자율규제' 첫발
메타버스산업협회, 주요 사업자 간 자율규약 협약 체결
입력 : 2024-04-05 17:30:55 수정 : 2024-04-05 17:30:55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주요 메타버스 사업자 간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율규약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제정돼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관련 융복합 분야 유관단체와 주요 사업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른 메타버스 자율규제 활동은 자율규약의 마련 및 시행, 사업자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실태에 대한 자율 점검 및 개선 활동, 이용자 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활동,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합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아동·청소년 등 이용자 보호,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창작자 사이의 분쟁 조정, 아바타를 활용한 비윤리적 행위 예방 등 신산업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율규제 도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협약식 이후에도 자율규제 활동에 참여할 국내외 메타버스 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올해 상반기 메타버스 자율규제위원회를 출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자율규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계자들 외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제트, 칼리버스, 카카오헬스케어, 웅진씽크빅 등 국내 주요 메타버스 사업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처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신산업 영역에서는 민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혁신 친화적인 자율규제 모델이 실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초한 자율규제 체계가 산업계 전반에 잘 정착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5일 열린 메타버스 사업자 자율규약 협약식에서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및 산업계 및 협회·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덕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