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법정 앞 눈물, 살려달라는 영업의 눈물"
"12시간 남았으니, 대한민국 미래 지키자고 호소해달라"
입력 : 2024-04-09 11:43:34 수정 : 2024-04-09 11:43:3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이혜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대장동 재판 전 법원 앞에서 눈물을 흘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의 눈물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 지원유세 현장에서 “그것에 속을 것인가.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외국에 사는 분들 중에서 나라 망할 것이 두렵고 미래세대에게 죄짓지 않기 위해서 항공권을 사서 투표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라며 “그 마음으로 한 표면 나라를 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지 않았나. 우리에게 12시간이 있다”라며 “조국과 이재명 같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상상해 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개헌해서 국회 사면권 부여하고 셀프 사면을 안할 것 같나. 뭐든 하는 사람들 아닌가”라며 “그때 후회하면서 거리에 나가서 시위할 것인가. 우리에게 12시간이 남아있으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자고 호소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금융투자세 폐지 △경기 서울편입 원샷법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자영업자 육아휴직 등 국민의힘 총선 공약을 거론하며 “이런 좋은 정책을 할 수 있게 해달라. 저와 윤희숙은 일하는 척, 반성하는 척, 민심 생각하는 척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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