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부족한 점 보완할 것…12시간 동안 나라 구해달라"
"민주당의 정치, 판세를 민심에 우선하는 정치"
입력 : 2024-04-09 19:06:14 수정 : 2024-04-09 19:06:1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 앞에서 전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정부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제가 보완하겠다”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정치를 한) 100일 동안 여러분이 지적하시면, 내가 그것을 어떻게든 소통하고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부족한 것 많이 있으신 줄, 생각이 다르신 부분 있는 것을 안다”라며 “좋은 정치가 무엇인가. 좋은 정치는 여러분에게 반응하는 정치고, 민심을 우선시하는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치는 판세를 민심에 우선하는 정치”라며 “그렇기 때문에 김준혁, 양문석과 같은 사람을 내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세청을 동원해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심지어 그 지지층에서조차 황당해하고 있다”라며 “200석을 몰아주시면 막을 수 없다. 그것을 막으려면 예전처럼 다시 거리로 나가 데모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실 것이냐”라고 직격했습니다. 
 
아울러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이 나라를 구하셨듯이 12시간 동안 여러분이 이 나라를 구해달라”라며 “지금 말고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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